2015_04_13 골프, 그리고 운동.

남편은 이미 골프를 수년간 쳐온 베테랑.

세계여행을 하면서 눈앞에 환상적인 코스를 두고 치지 못하면 안되지 않겠냐며.

저렴한 뉴질랜드 같은 곳에서는 쳐보고 와야하지 않겠냐며.

아쉬운 소리를 계속 해서 결국 배우기 시작했다.

바로 근처에 있는 동네 헬스장에 딸린 골프장. 이라고 부르기도 뭣한 곳.

코치님이 연습하려고 만든 옥상에 3칸짜리 간이 골프연습장인데 처음 배우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딱.

일 마치고 휙 들르기도 가깝고 좋다.

어쨌든.4월 중순부터 배워서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갔나?

부랴부랴 로테이션 전인 6월 6일 현충일에 머리를 올리고;;

한 달 동안 클럽을 손에도 못 쥐어보고.

싹 까먹고 리셋. 되어 와서. 7월 중순부터 다시.

어쨌든.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하나 또 만들었다.

그리고 겸사 겸사 12월부터 시작한 운동도. 이제 매일의 루틴이 되었고.

토실토실 쪘던 살도. 나름 탄탄하게 근육으로 전환 중.

워낙 부실체력이라. 세계여행 중에 원하는 곳들 다~ 트레킹하려면. 체력부터 키워야 할 것 같아서.

열심히 노력 중이다.

10월부터는 수영이랑 필라테스. 아니면 탄츠플레이. 시작 예정! :D

나름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