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_09_07 영화 한 편과 함께 다시 꿈꾸기 시작하는 우리-

이 영화가 우리한테 미친 영향이 정말 컸다. UP. 정말 픽사의 명작 영화다.

올해 나온 인사이드 아웃도 완전 감동- 이었지만. 

정말 지금 생각해도,

다시 유튜브 영상을 돌려봐도,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아련히 젖어들게 만드는 초반의 10여분의 회상 씬.

여행을 꿈꾸지만,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그런 영화.

그래서

이 영화로 우리의 꿈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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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2009)

Up 

9.3

감독

피트 닥터, 밥 피터슨

출연

이순재, 에드워드 애스너, 크리스토퍼 플러머, 조던 나가이, 밥 피터슨

정보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 미국 | 101 분 | 200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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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의 마지막 날.

귀국 편에서 혼자 본 영화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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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작이후 딱 10분간 이어지는 Carl의 회상 씬은 정말 마음이 먹먹하게 만들었다.

같이 보자고 했더니, 애니메이션이라고 무시하며 프로메테우스-_-를 신나게 보시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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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내가 그런 영화 아니라고, 좀 감동적이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하다면서

첫 10분간 흘러가는 씬이랑 전반적 스토리를 간단히 얘기해줬더니만,

왜 그렇게 얘기안했냐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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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집에 와서 굳이 올레에서 결제를 해서;; 돈을 내고 VOD로 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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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볼만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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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 보고 나서 잠시 짠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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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천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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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혼자서 몇번인가 영화를 더 보았는지.

계속 영화의 감흥 속에 허우적 대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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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의 꿈에 다시 불이 붙으셨다.

​

파닥파닥-

그리고 한달 간 버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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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좀 더 구체적으로. 좀 더. 현실적으로. 좀 더 가깝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