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_05_20 준비할 게 너무 많아.

ㅋㅋ 언제나처럼.

2년전에도 스패니쉬 타령을 했지만,

결국 나만 시작했다가 하다 말다 하고 있을 뿐

우리 라고미는 들은 체도 안하고ㅋㅋ 

오늘도 시작하자. 하자. 닥달만 해대고 있다. ㅋㅋ

늘 배우고싶은 위시리스트는,

많아지기만 하고.

줄어들 생각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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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준비.

 

랄까.

 

일.

항상 나의 로망이었던, 몇번이고 사놓고 몇 페이지 읽지 못했던 Spanish Learning book.

유창한 Spanish는 나의 꿈이었다.

2007년 여름.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혼자 떠돌던 그 때 꾸었던 꿈.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습득했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번에는 꼭. 배워야지.

같이 공부하자고 닥달 예정.

 

이.

그리고 악기.

우쿨렐레 같은 걸 들고 다니긴 어렵겠지? 하모니카? 

단소는 뭔가 매력이 떨어지고. 

휴대가능한 악기가 필요하다.

 

삼.

뜨개질도 배워야겠다.

예전엔 목도리도 뜨고 그랬는데.

나중에 지루한 버스안에서 해봐야지.

 

사.

그림도 잘그렸으면 좋겠다.

오기사의 여행기를 읽으면서 

가볍게 슥슥 그어내린 듯한 여행지의 풍경. 그 스케치가 얼마나 부러웠던가.

한 때 미니노트, 스케치북을 가지고 다니며 잠시 그림 연습을 했다가.

또 금세 지쳐 손을 놓았더랬다.

 

오.

카메라 다루는 법도. 사진에 대한 좀 더 깊은 공부도 필요하고.

맥을 가져간다고 생각하고 좀더 다루는 법을 익혀야겠고.

 

 

아. 갈 길이 멀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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