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4 호주 관광청, 서호주 관광청 방문.

Posted by to perfection
2015. 9. 10. 16:44 Our Bucket List No.1/Prepare 세계여행준비
호주는 땅덩어리가 커서 그런지 관광청이 제각각이다.
물론 퀸즐랜드주 관광청이 호주 관광청과 같은 장소에 있긴 하지만, 우리의 주 관심사는 태즈매니아와 서호주이기 때문에
따로 서호주 관광청을 방문하게 되었다.
5시 30분 전에 두 군데 다 방문하려니 아슬아슬해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쪽에 있는 서호주 관광청 가는 길에,
종로/청계천 영풍빌딩을 지나가길래 먼저 내려서 나는 호주 관광청, 남편은 서호주 관광청에 들러 책자를 챙겼다.

-호주 관광청 한국 사무소 02-399-6506 서울 종로구 서린동 33 영풍빌딩 20층
-서호주 관광청 한국 사무소 02-6351-5156 서울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122호

아무래도 호주 관광청의 경우 전반적으로 다루는데다 퀸즐랜드를 겸하고 있어 그런지 
전반적인 주요 도시들 책자들이 구비되어 있었고 굳이 따지자면 퀸즐랜드 책자가 몇 권 더 있는 정도?
인터넷 통해서 어떤 책자를 주는지 알고 가긴 했지만, 우리의 관심 지역 (태즈매니아,서호주,그레이트배리어리프 타운즈빌) 은 아무래도 비인기 지역이라 그런지 구비된 책자가 거의 없어 아쉬웠다.
마침 사무소를 드나들던 직원 분에게 문의를 해보았으나 차가운 답변만 듣고 재빠르게 책자만 챙겨 나섰다.

^ 호주 관광청에는 다양한 자료가 구비되어 있다.

^ 서호주 여행 계획이 있다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위해 서호주 관광청에 가보는 것도 좋겠다.


서호주의 경우 아무래도 방문자수가 적고 문의하는 사람이 적어서인지 친절하게 대화를 나누고 왔다고 하더라.
책자도 3개쯤 챙겨왔는데, 본 관광청의 책자와 겹치는 게 한 권, 나머지 영문 책자 두 권이 더 실한 자료를 담고 있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남편은 브룸을 포기,하고 더 좋은 때를 노리자고 스케줄을 확정지은 상태였건만.
브룸이 너무 좋다는 직원의 말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_-

결국 머뭇머뭇 거리다가 조심스레 스케줄 변경을 제의하는데,
-_- 이왕 가는 것 다윈에서 퍼스까지..로 변경하고 태즈매니아를 다음 기회로 미루자는 것! 두둥.
한참 태즈 태즈 노래를 부르더니, 막상 내가 이제 가고 싶어하니까 슬금슬금 일정을 줄여가더니.. 급기야! 

쩝. 브룸의 경우 다윈에서 가든 퍼스에서 가든 거기서 캠퍼밴 반납시 one way fee도 추가 되지만 특히 비싼 special location fee가 있다는 것. 즉 우리가 퍼스에서 브룸을 버리고 코랄베이, 카리지니 국립공원만 보고 돌아내려온다 하더라도, 다음에 다윈에서 출발할 경우 브룸에 반납하는 경우에도 굳이 비싼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 거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차라리 북서부에 집중해서 다윈에서 퍼스까지 쭉 훑어보는 게 어떻겠냐는 것.

구구절절 반박하기 어렵게 맞는 말이긴 한데..
루트에 새로운 장소를 넣기는 쉬워도, 빼기는 늘 너무 아쉬운 것.
케언즈에서 출발하는 리브어보드 4일도 겨우 아쉬운 맘 접고 뺐구만 또 빼라니 또 빼라니.
물론 나도, 킴벌리, 브룸의 사진들을 보면 혹하기는 하지만..

결국 내가 찾은 대안은.
2월 29일로 늦췄던 출발 일자를 다시 앞당기는 것!
어차피 출발 항공권의 변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보너스 항공권으로 정했던 우리에겐 다른 옵션을 만들 여지가 있었다.

2월 22일 또는 그 전후에 호주(시드니)로 항공권을 변경해서 뉴질랜드 여행 전에 먼저 태즈매니아를 보는 것!
호주를 두 번 입국해야 된다는 점 및 항공 경로가 좀 뒤죽박죽이 된다는 점이 있지만, 
막상 항공편을 검색해서 비용 계산을 해보니, 실제 이동에 드는 비용은 거의 동일했다!
아쉬운 것은 뉴질랜드가 더 머니까 같은 마일리지라면 뉴질랜드로 바로 가는 게 왠지 이득보는 느낌..이었다는 것 정도?

후훗.
그래서 우리의 여행 루트는 관광청 방문을 기점으로 또 한번 수정을 거치게 된다-
매일 퇴근 후 여기에 집중하느라 머리가 아파서 이제 좀 완성하고 쉬자. 한 지가 일주일이 넘은 것 같은데.
아직도 끊임없이 바뀌고 바뀌고.
원래 다들 이런 건가? :)

언제쯤 두 달여의 일정을 컨펌해놓고 좀 잊고 지낼 수 있으려나-


^ 이제 호주를 그만 마무리하고 다양한 지역을 봐 볼까 하고 용산 도서관에서 잔뜩 집어온 책들 (20권_-_)
이번 주간 동안 한 사람당 10권씩이나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