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7 아직도 끊임없이 루트 수정 ..ing

Posted by to perfection
2015. 9. 11. 01:00 Our Bucket List No.1/Prepare 세계여행준비
확정을 하려해도 하려해도 계속 바뀌고 있다.

결국 2월 29일 출국일을 앞당겨서 태즈를 추가,
그리고 나서 오클랜드부터 북 to 남 이었던 뉴질랜드 스케줄을 다시 뒤집어서 남 to 북으로 변경.
그래야 날씨가 좋을 때 남쪽부터 먼저 보고, 남쪽이 맘에 들면 더 있고 북쪽 일정을 줄여서 어레인지가 가능하니깐!
그렇게 마음을 먹고서 덜컥 루트번 트렉의 일정을 바꾸고, 마침 자리가 비어있는 밀포드 롯지도 예약을 했다.

그러고 나서 다음날 견적을 내보니,
두둥. 가격 차이가 나는 것. 
결국 다음날까지 내내 번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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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민, 번민 이슈를 넘버링 해보자.

1. 뉴질랜드 : 북 to 남 ? or 남 to 북 ?

태즈매니아를 추가하면서 굳이 마일리지 때문에 오클랜드 in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졌고,
동선 상으로도 호바트 또는 데븐포트에서 멜버른 경유 퀸스타운으로 가도 무방해져버렸다.
처음부터 라곰은 남쪽의 풍광을 먼저 보고 싶어했고 오클랜드로 들어와서 바로 퀸스타운으로 날아올 생각까지 했었으니..
퀸스타운에서 먼저 피요르드 지역의 루트번 트렉, 밀포드 사운드 등을 본 이후에 캠퍼밴을 빌려 여유롭게 도는 게 어떨까라는 거지.
변경한 스케줄로도 루트번 트렉은 여전히 가능한데다, 밀포드 사운드 롯지도 저렴한 더블룸이 있어 
마침 트렉을 하고 쉬기에도 딱인 스케줄인데다,
오클랜드에서 나오는 비행편이 여러가지로 가능하기도 해서, 타운즈빌로 나오는 데에도 무리가 없다.
오케이, 그러자! 하고 오늘 일정 변경을 문의해보니, 가격이 비싸진다. 쩝-_-
환율이 그새 더 떨어져서 환율 득을 봐서 그나마 하루에 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듯.
22일, 22만원이면 그냥 처음에 2월 마지막주를 포기하고 3월로 변경하면서 득 본 것 생각하고 그냥 진행하나. 어쩌나.
하도 이랬다 저랬다 루트를 뒤집고 뒤집고 하다보니 조금 지치는 면이 없지 않다.

2. 서호주 : 다윈 to 퍼스 ? or 퍼스 to 다윈 ?

이것도 남투북이냐, 북투냠이냐 문제인데.. 마찬가지로 계절과 동선이 주효하다.

2-1. 다윈-퍼스
-장: 동선이 깔끔하다. 타운즈빌에서 다윈으로 넘어오는 저가항공이 있다.
-장: 퍼스에서 차량 반납 후 모리셔스로 아웃하는 비행기를 바로 탈 수 있다.
-장: 북쪽을 먼저 보기 때문에, 혹시 시간 여유가 있으면 서부해안에 더 할애하거나 퍼스 남부를 추가하는 등 조절이 용이하다.
-단: 4월 초, 갓 우기를 벗어나거나 아직 우기인 시점에 벙글벙글 레인지, 카카두 등을 방문해야 한다. (날씨 리스크가 있다)

2-2. 퍼스-다윈
-장: 4월 초가 아닌 중후반에 (조금 더 우기를 벗어난 시점에) 벙글벙글 레인지, 카카두 등을 방문할 수 있다.
-단: 다윈에서 차량 반납 후 다시 퍼스로 비행기를 타고 돌아와서 모리셔스로 아웃해야 한다. (추가 시간보다는 비용이 발생)
-단: 퍼스보다 다윈에서 끝날 경우 시간이 남았을 때 일정 조절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3. 마이너한 고민: 태즈매니아 in & out.

시드니-호바트 in 
- 써킷으로 돌고 호바트 반납 (렌트카/캠퍼밴) - HBA-MEL 호바트-멜버른 비행기 아웃.
- 원웨이로 돌고 론세스톤 반납 (렌트카만 가능, 캠퍼밴 불가) - LST-MEL 론세스톤-멜버른 비행기 아웃.
- 원웨이로 돌고 데븐포트 반납 (렌트카만 가능, 캠퍼밴 불가) - DPO-MEL 데븐포트-멜버른 비행기 아웃, 또는 야간 페리 아웃



최종 결정
1. 뉴질랜드 남->북
2. 서호주 다윈->퍼스
3. 태즈매니아 호바트 -렌터카- 론세스톤